외국에서한국인조심1 외국에서는 한국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에 대하여 나는 종종 듣곤 했다. 외국에 나가면 가장 경계해야 할 건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인이라는 말을. 나름 7년 정도의 오랜시간 동안 해외생활을 하고 있고 필리핀, 네덜란드, 일본이라는 문화가 전혀 다른 나라들에 살면서 적응력, 다른 사람을 보는 눈, 경계심 등등이 나도 모르는 새에 날카롭게 다듬어지게 된 것 같다. 지금이야 영어와 일본어를 말할 수 있으니 다른 나라 어디를 가던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은 있다. 그리고 사실 대화가 통하지 않더라도 바디랭귀지, 표정, 말투, 분위기 등으로 어떻게든 커뮤니케이션은 가능하다는 것도 체험해봐서 잘 알고 있다. 즉,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겪는 문제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가 해외생활을 하면서 겪.. 2020. 3. 10. 이전 1 다음